태그 : 영화리뷰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성상납을 고발하기 위해 자극을 선택한 영화 노리개

여자들에게 노리개란 '몸치장으로 한복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허리 따위에 다는 물건' 또는 '심심풀이로 가지고 노는 물건'을 뜻하지만, 남자들에게 노리개란 '장난삼아 데리고 노는 여자'를 말한다. 같은 단어라고 해도 그 의미는 정반대인 셈이다. 게다가 남자들에게 통용되는 노리개란 상당히 부정적이고 불쾌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다. 그 불쾌한 단어가 제목인 영...

불륜조차 아름다운 로마에서 사랑을, 로마 위드 러브

로마가 낭만으로 기억되는 건 순전히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이라는 영화 때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이건만 로마에 가면 그레고리 펙처럼 멋있는 남자가 웃으며 맞아줄 것만 같고 오드리 햅번처럼 청초한 여인과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현실이야 어떠하든 많은 사람들...

위대한 진실과 졸렬한 국수주의 사이에서, 아르고

지난 2013년 2월 헐리우드에서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제목도 낯선 '아르고(Argo, 2012)'라는 영화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예의 작품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의 승리라는 평가와 함께 다분히 미국적인 영화에 대한 찬가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던 순간이었다. 아카데미는 왜 '아르고'란 영화...

욕보다는 웃음이 나는 발칙한 애정 도피행각, 문라이즈 킹덤

춘향이와 이몽룡의 나이를 아는가? 열여섯이다. 이팔청춘이라는 말도 그들의 나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그럼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이는? 로미오의 나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할 정도로 정확하지 않지만, 줄리엣은 14살이라고 한다. 어쨌든 요즘 시각으로 보면 사랑을 알기에는 지나치게 어린 나이가 아닐 수 없다. 기껏해야 중학생 정도의 나...

이정재를 모래시계의 악몽에서 깨어나게 만든 영화 신세계

범죄자가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는 그리 유쾌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아무리 허구의 내용이라 할지라도 보고 나서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 없거니와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라면 바깥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극장 문을 나서기도 무섭기 때문이다. 외화라면 그럴 수 있으려니 하겠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요즘 대세로 ...

남자라면 분노해야 하는 발칙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남자라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사용설명서부터 보라고? 귀여운 여인이기를 거부하고 무서운 여인(?)으로 변신한 복서 배우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남자사용설명서'는 이처럼 발칙한 내용을 소재로 하는 영화다. 남자들이 보기에는 흉악한 제목이 아닐 수 없지만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남자를 올바르게 사용하라는 뜻일 테니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듯도 하다. 더구...

당신의 분노는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분노의 윤리학

어릴 적 TV에서 외화를 볼 때마다 기준은 오로지 하나였다.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놈이냐가 바로 그 기준이었다. '600만불의 사나이'를 볼 때도 그랬고 'A특공대'를 볼 때도 그랬으며 '맥가이버'나 '에어울프'를 볼 때도 그랬다. 그리고 언제나 좋은 사람이 나쁜 놈들을 물리치면서 정의로운 세상을 구현하곤 했다. 외화 속에서의 세상은 언제나 좋...

터미네이터에게 모욕감을 준 B급 영화, 라스트 스탠드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개그맨 김준호가 영화배우 최민수를 흉내 낼 때마다 써먹는 대사다. 하지만 이 대사의 주인은 최민수가 아니라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백산 부국장으로 나오는 김영철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A Bittersweet Life, 2005)'에서 "말해봐요,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라고 묻는 이병헌(선우 역)에게 김영철(...

자극적인 노출만 있고 내용은 없는 영화, 불륜의 시대

박시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몸은 마음을 대신하기 마련이다. 마음 있는 곳에 몸도 있다는 말도 그래서 가능하다. 연예인 지망생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눴다"면서 절대로 강제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마음을 나누다 보면 몸도 나누게 되고 몸을 섞다 보면 마음도 섞게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비교...

일주일 천하에 그친 베를린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일까?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영화였다. 100억 제작비와 개성 강한 연출의 류승완 감독, 그리고 성격파 배우들을 자랑하던 영화였다. 하정우, 류승범, 한석규, 전지현이 손을 잡았고 베를린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에서 한국형 액션 영화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등장하자마자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기대치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만에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통계 위젯 (화이트)

014
71
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