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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야만적인 기록, 노예12년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종교나 피부 색깔은 물론이고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도 차별을 받아서는 곤란하다. 영화 '노예 12년'(12 Years a Slave, 2013)은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한 흑인들에 대한 기록이자 인간이기를 거부한 백인들에 대...

죽음의 신화와 삶의 역사 사이에서 방황하는 폼페이

역사와 신화 중간쯤에 속하는 도시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인 서기 79년 8월 24일 한순간에 지구 상에서 자취를 감춘 폼페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신화의 일부가 되었던 폼페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592년 한 농부가 우연히 우물을 파다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신화가 역사가 되어 나타나는 ...

아카데미가 선택한 남자들의 눈부신 연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약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면 그러한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럴 리 없다며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남은 시간을 신변정리를 위해 쓸 것이고, 후자의 경우라면 더 방탕하게 살 게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Dallas Buyers Club,...

겨울왕국보다 철학적이고 감동적인 레고무비

운명을 거부하고 편안한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고난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 영화 '레고무비'(The Lego Movie, 2014)가 던지는 주제는 이처럼 결코 가볍지 않다. 아니 오히려 묵직하고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가야 할 애들 영화가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다. 이 영화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뻔한 설정을 색다른 재미로 잘 버무려낸 논스톱

뻔한 재료라면 색다른 맛을 기대하기 힘들다. 어디선가 먹어본 그 이상 맛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선입견 때문이다. 물론 자타가 공인하는 특급 호텔 주방장이라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아무리 훌륭한 주방장이라고 한들 조금 다른 맛을 낼 수는 있어도 전혀 새로운 맛을 내지는 못할 것이다.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손맛이다.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

외설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소녀의 욕망, 블루

사랑이라는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그저 피상적으로 느낄 뿐이다. 그러므로 사랑에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몸으로,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정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기만 하면 된다. 때로는 위험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결말에 이르기도 하지만 사랑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한순간에 불꽃처럼 타올라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바로 ...

뜬금없이 3D 에로영화가 보고 싶게 만든 300:제국의 부활

충격적이다. 스토리 보다 액션에 더 중점을 둔 영화인 줄은 예상했지만, 그 수위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아니 3D 입체 영상으로 보니 훨씬 더 잔혹했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느낌이었다. 사방에서 핏방울이 튀어 올랐고 그야말로 '유혈이 낭자하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 느낌이 스크린 너머로 그대로 전해지기까지 했다. 2014년 3월 6일 개봉한 ...

꿈을 잃고도 행복할 수 있냐고 묻는 영화, 인사이드 르윈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잘하는 일을 할 것인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가 못하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이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만 한다. 세상에서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클럽을 전전하며 노래 부르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르윈은...

아직도 오르가즘을 꿈꾸는 여자들을 위하여, 관능의 법칙

삶의 정점을 이미 지났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되면 의욕마저 줄어들기 마련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와 위로 올라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 그러다 보면 삶의 이유도 모르겠고 그저 의무로만 살아갈 뿐이다. 이제껏 하던 대로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사는 재미가 없다는 말이 한숨처럼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오르가...

가슴으로 울면서 우리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상냥한 아내가 있고, 토끼 같은 자식이 있으며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중산층 남자라면 더 부러울 것이 없다고 봐도 된다. 아내가 여우 같은 요부였으면 좋겠고, 자식이 머리 좋은 수재였으면 좋겠으며 탄탄한 중견 사업체를 거느릴 정도로 성공(?)한 삶을 바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 정도만 돼도 웬만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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